[문장의 힘] 율곡이이 자경문(自警文)

류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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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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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이 스무 살 때 자신을 경계하기 위해 지은 자경문(自警文)



  1. 뜻을 크게 갖고서 성인(聖人)의 삶을 따른다.
  2.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말이 적으니, 말을 적게 한다.
  3. 마음이란 살아있는 것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정신을 한데 모으고 담담하게 그 어지러움을 살핀다. 그렇게 마음공부를 계속하다보면 마음이 고요하게 안정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4. 홀로 있을 때 헛된 마음을 품지 않는다. 모든 악은 홀로 있을 때 삼가지 않음에서 비롯되니, 마음속에서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경계한다.
  5. 앉아서 글만 읽는 것은 쓸데없다. 독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일이 없으면 그만이겠지만, 일이 있을 땐 옳고 그름을 분간해서 합당하게 처리한 뒤 글을 읽는다.
  6. 부귀영화를 바라지 않는다. 일을 할 때 대충 편하게 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
  7. 해야 할 일은 모든 정성을 다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은 마음속에서부터 끊는다.
  8. 불의한 일을 단 한번, 무고한 사람을 단 한 명 죽여서 천하를 얻을 수 있다 하더라도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
  9. 누가 나에게 악을 행하면 나 자신을 깊이 반성하고 돌아본 뒤 그를 감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10. 가족들이 착하고 아름답게 변화하지 않는 것은 내 성의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나 자신을 돌아본다.
  11. 몸에 질병이 있거나 밤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아니면 눕지 않는다. 비스듬히 기대지도 않는다.
  12.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는다.

 

 

오천원님 클라스.. ㄷㄷ... 지금의 나보다 5살이나 어리셨을 때..


많이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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