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공학윤리] 공학윤리의 관점에서 본 킬위드미(Kill with Me)

류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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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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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공학윤리] 공학윤리의 관점에서 본 킬위드미(Kill with Me)

* 공학윤리 수업 중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로 작성된 "공학윤리의 관점에서 본 킬위드미(Kill with Me)" 자료 입니다.

킬위드미(Kill with Me)를 보고-명우니닷컴.hwp

<< 킬위드미(Kill with Me)를 보고 표지 >>


공학윤리의 관점에서 본 <킬 위드 미>

영화의 시작은, 새끼고양이가 싸이코패스에게 죽음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 장면은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충격적인 장면들은 영화의 주제를 조금 더 사실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나오게 된다.

이 영화는 과학기술에 대해서 높은 이해를 하고 있는 연쇄 살인마를 다루고 있다. 그의 피해자들은 성인으로서, 그는 이들을 납치하고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방송을 한다. 그는 인터넷에서 사람들을 초청하여 불쾌하기 짝이 없는 살인의 과정을 공개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더욱 잔인한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죽여나간다. 영화 속의 살인마는 “전 세계가 네가 죽는 것을 원하고 있어, 그리고 심지어 그들은 네가 누군지 조차 모르지”라며 피해자를 조롱하기까지 한다.

영화 속에서는 제니퍼 마시라고 불리우는 FBI 요원이 이 살인마를 잡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며 노력한다. 그 과정 속에서 <킬 위드 미>는 스릴러 영화의 법칙을 충실히 따른다. 살인마는 컴퓨터공학에 매우 능수능란한 천재로 나오고, 그녀를 보조하는 FBI 수사관은 무지하기 짝이 없다.

관객들은 단순히 피가 튀기는 스릴러물로 이 영화를 감상할 것이 아니라, 이 안에 담겨있는 과학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야 한다. 남들의 일상을 엿보는 온라인 상의 관음 행위와, 불법적이고 무분별한 콘텐츠에 돈을 지불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비판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살인마는 또 이렇게 말한다. ““곧 텔레비전, 컴퓨터, 그리고 휴대폰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사형집행하는 것이 방영이 될 것일 테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데에는 단돈 10달러도 들지 않겠지.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두 보고 있다고! 그리고 그들은 후원사를 구하는데도 그 어떤 문제도 없을 것이야!

과연 당신은 이런 콘텐츠를 온라인 상에서 발견하면 클릭을 할 것인가? 보는 것을 멈출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질 수 있는가? 영화에서 수사관 마시는 이에 대한 해답을 이야기한다. 그녀와 같이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이 웹사이트에 방문한 사람들을 ‘팬’이라고 부르자, 그녀는 ‘팬’이 아니라 ‘공범자’라며 그의 주장을 반박한다. 결국에 살인마는 반응하는 관객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소리 없는 관심과 지지가 없었다면 연쇄살인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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