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졸업작품 스터디를 마치며

류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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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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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졸업작품 스터디를 마치며

 

방학이 되기도 전, 학기 중부터 혼자 머릿속으로 계획하고 상상하고 있던 것이 있다.

 

"내가 주최, 계획, 진행 등 모든 영역을 맡아 내가 계획한 대로 진행하는"

 

즉, 내 맘대로 할수 있는 스터디를 방학 중에 진행하고 싶었다. 같은 학년 동기들 중 개발에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에게 실제 개발 결과물이 나오는 스터디 커리큘럼을 준비해서 개발 성취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는..  

내가 학기 중 느낀 바를 적어보자면 공부하고자 하는 열정은 많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연스럽게 우리가 배우는 내용은 심화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여태껏 어느정도 잘 따라오던 친구들도 이때부터 어려움을 겪고 내가 무엇을 공부하는지도 모르며 수업을 듣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

 

내가 작년에 25살이 되며 그 전과 한 가지 바뀐 게 있다면 가치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인생의 가치관. 즉, '내 인생의 기준' 은 무엇일까? 아님 무엇으로 잡고 짧다면 짧은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나중에 돼서 후회를 하지 않을까?"

 

이전에도 가치관에 관련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사랑' 으로 내 가치관을 말하고 싶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나를 바꿔서라도 그렇게 되고 싶다.

이번 스터디의 주최 동기를 앞서 많이 둘러댔지만 결국 내 가치관을 위한.. 나 스스로의 발전을 위한 한 과정이다.

비록 많은 사람은 아니겠지만 적은 사람이라도 내가 주최하고 진행하는 스터디를 동참해준다면 그들이 이 스터디를 통해 꼭 무언가 긍정적인 부분(예를 들면 전공지식의 발전?을 들 수 있겠다)을 얻어가야 된다는 부담감. 즉, 책임감을 스스로 가지기 위해 시작하였다. 

작년 한참 가치관에 대해 고민해보고 생각해볼 때 즈음 아빠와 관련 얘기를 나누었었다.

아빠는 내게 사랑이라는 가치관은 나를 더 나은 나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자랑스럽다고 얘기해주셨다. 그와 별개로 추가적으로 '책임' '향상성' 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다. 사랑에는 항상 책임과 향상성이 따르어야 한다고.. 

 

스터디를 통해 사랑을 실천할 거다.아니 이미 했다. 스터디가 종료되었으니까..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 책임을 기를 거다.이 또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부족한 나의 책임감으로 인한 후회를 통해 많이 발전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스터디를 통해 향상성을 기를거다. 이는 앞으로도 내가 사랑을 실천하기로 결심한 스터디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과 책임이 나아지는 것을 뜻하는데, 적용을 하자면 스터디의 일정은 종료가 되었지만 끝이 아니다. 스터디를 진행한 모든 사항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같이 참여해준 동기들과 나누려고 한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그들을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제2의, 제3의 스터디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런 내용을 적으려고 글쓰기 버튼을 누른 게 아닌데.. 그냥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적다 보니 글이 산으로 갔다...

본래 끄적이려던 포스팅의 내용을 아래에 간략하게 적고 이번 글을 마치겠다.

 

이번 졸업작품 스터디에 참여하여 '나눔' 과 '배움' 을 실천한 12명의 예비 4학년 동기님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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