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Aparecium’ : 진실을 열다, 숨겨진 것들을 보이게 하는 주문

 

‘Aparecium’ : 진실을 열다, 숨겨진 것들을 보이게 하는 주문

넷상에서 서비스나 게임을 이용할 때 자신을 어떤 아이디로 표현할지 고민을 한 경험이 있는가?

대게의 사람들은 id에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과 의미를 넣어 작성한다.

나의 경우 통상 'aparecium'이라는 id를 사용하는데 여기엔 내가 좋아하는 의미와 취향이 숨겨져 있다.

취향: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에서 사용하는 마법 주문), 게임 이스터에그
의미: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일어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그럴 수도 있겠다. 아직 내가 모르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어렸을 적엔 몰랐는데 경험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세상에는 수많은 이스터에그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 이스터에그들. 나를 힘들게 하는 여러 사건, 역경 등을 지나게 되면 꼭 하나씩 풀리게 되는 것 같다.

이런 경험들이 나를 무지에서 조금씩 탈출시키는 것 같아 재밌고 그전의 내가 부끄럽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세상에 숨겨진 더 많은 이스터에그들을 풀고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

그런 의미에서 나도 작은 이스터에그를 만들어 넷상에 숨겨놨다.

이번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갤팩 site 이미지 리소스들을 새 단장하고 있는데, 기업 소개 이미지 부분에 간단한 이스타에그를 만들어 넣어봤다. (작은 혜택 쿠폰을 발급할 수 있는 알파벳 코드를 숨겨놨다)

누군가는 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확인하고 풀어 작은 선물을 받을 것이고, 누군가는 해당 이미지를 보자마자 "어 이거 이스터에그 같은데?" 하고 바로 풀어버릴 것이다.

갤팩은 아직 영세한 기업이라 브랜드 소개 페이지까지 보는 고객들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고민하고 시간을 들여 만든 이 페이지를 찾아주는 소중한 고객에게 작은 이벤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연휴 공장 열심히 돌리고 평일에 생성형 AI 공부 좀 더 해봐야겠다.

"그럼 어쩌면 N번째 직업 변경 가능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