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윤리에 대한 나의 생각(레포트)
류명운
·2014. 8. 12. 12:14
공학윤리에 대하여 - 201003012 류명운
현대 사회는 과학 및 공학 기술을 바탕에 두고 있다. 우리의 주변에서 공학기술의 산물인 첨단기기들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간여하는 엔지니어의 기술적 판단이 제품만이 아니라, 사회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엔지니어가 올바른 윤리적 판단을 하지 못한다면, 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1986년 미국의 Challenger호 폭발참사, 1994년 우리나라의 성수대교 붕괴사고,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에는 공학과 관련된 제품의 결함, 식품의 피해, 안전사고,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등과 같은 공학 윤리 관련 사례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사례들을 통해 최근에는 공학 윤리에 대한 중요한 인식이 상승하고 있다. 이런 중요성 때문인지, 현재 많은 대학에서는 공학 윤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예비 공학자들에게 바른 공학 윤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현대 사회가 과학 및 공학 기술을 바탕에 두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공학 윤리 의식이 사회의 발전과 안전 타인의 행복 등 여러 가지 측면과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때문에 공학자의 바른 공학 윤리 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바른 공학 윤리 의식이 공학자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TNT를 만든 노벨을 생각하여 보면, 노벨은 광산에서 폭약으로 쓰이는 니트로글리세롤의 보다 안전한 운반과 사용을 위하여 TNT을 개발하였다. 안전성을 높여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만든 TNT이지만, 전쟁에 사용됨으로써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말았다. 공학자 노벨은 바른 윤리 의식을 가지고,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TNT를 만들었지만, 바른 윤리 의식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전쟁에 사용하고 말았다. 이처럼 바른 공학 윤리 의식은 공학자 한 사람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에 관련된 사람,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의식인 것이다. 다른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다음은 우주왕복선 Challenger호 폭발참사 사건이다.
“1986년 1월 28일 화요일, 미국의 우주왕복선 챌린저호는 발사된 지 75초 만에 공중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하고, 10억 2000만 달러를 들여 제작한 기체가 완전히 파괴 되었다. 또한 이 발사 장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었으며 폭발사고를 지켜보고 있던 세계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중략…) 챌린저호 폭발의 공학적 설계 오류로서 폭발의 원인이 된 기계적인 문제는 기포문제와 조인트로테이션, O-ring의 탄력성 문제 등을 들 수 있으나 폭발의 직접적 원인이 된 윤리적 오류는 다른 곳에 있었다. 즉,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발사를 지시한 미 우주항공국(NASA)의 책임은 윤리적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다.”
기술자(공학자)들은 O-ring의 문제에 대해 큰 우려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경영자에게 보고하려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우주왕복선의 SRB 부품을 제작하던 타이오콜의 경영자 Jerald Mason은 기술자들에게 “기술자의 모자를 벗고 경영자의 모자를 써 보라!(Take off your engineering hat and put on your management hat)"고 말하며, NASA에게 발사를 지연시키려는 기술자들의 의견을 무시할 것을 제안하였다고 한다. 이때 나사는 1990년 까지 24개의 우주왕복선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안전보다는 예산절약에 가치를 더 두었다. 이렇게 몇몇의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발생한 이 사고는, 단순한 재산적 손실을 넘어 소중한 생명과 여러 사람의 행복을 빼앗아 갔다. 또한, 나아가 이 사실을 보고 들은 세계인들에게도 많은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이 사례를 보면, 기술자들은 우주왕복선의 발사를 중지하고 연기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지만, 경영자들의 반대로 인해 우주왕복선은 결국 발사되었고,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물론, 이 사례에 대하여 깊이 파고들면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가 얽혀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학 윤리 의식이 공학자에게만 요구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사례들을 통해 공학자만의 공학 윤리의식 결함으로 인한 것은 아님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공학 윤리가 공학자를 넘어서 여러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은, 공학 기술의 윤리성은 단순히 그 기술에서만 그치지 않고, 그 기술의 사용과 개발, 응용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도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학기술은 떨어트릴 수 없는 불과분의 관계이다. 이 이야기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공학 윤리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리란, 어떻게 보면 참 간단한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 이것이 윤리의 기본 바탕이다. 공학 윤리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윤리란, 타인을 존중하며,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 사회는 인류의 편의를 높이고 삶의 질을 더 누리며, 인류가 행복하기 위해 발전한다. 하지만 만약, 윤리를 무시하고 어긴다면 인류는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공학윤리는 ‘인류의 행복’이라는 발전의 목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만큼 공학윤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갖추어야할 가장 밑바탕의 덕목이라 생각한다. 엔지니어뿐만이 아닌 현대인들이 올바른 공학윤리 의식을 가지게 되었을 때, 현대사회는 진정한 발전을 해나가며,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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